2024.03.30 (토)
알마 전, 비가 많이 내리던 어느 날, 브라질 상파울루에 사는 마리리아 씨와 마티우스 씨는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많은 하객들이 커플의 결혼식에 참석해 그들을 축복해주었습니다. 그런데 하객들 사이로 초대하지 않은 누군가 섞여 결혼식장으로 들어왔습니다.
비를 피하기 위해 떠돌던 유기견 '스누프'입니다!
커플이 서약을 읊으며 사랑을 맹세하고 있을 때 하객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유기견 스누프가 신부 마리리아 씨의 웨딩드레스 위에 올라가 대자로 드러누워 낮잠을 청한 것이죠!
뒤를 돌아본 마리리아 씨와 마티우스 씨는 활짝 웃음을 터트리며, 그대로 결혼식을 진행했고 식장은 웃음소리와 밝은 에너지가 넘쳐흘렀습니다.
그러가나 말거나 스누프는 서약이 끝날 때까지 마리리아 씨 드레스 위에서 계속 낮잠을 즐겼습니다.
결혼식이 끝난 후, 마리리아 씨와 마티우스 씨 부부는 진지한 상의 끝에 스누프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자신들의 결혼식을 축하한 스누프를 입양해 돌봐주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마리리아 씨는 활짝 웃으며 스눕과 함께하고 있는 사진을 온라인에 공개하며 말했습니다.
"스눕은 우리에게 깜짝 선물 그 자체였어요. 우리 둘 다 강아지를 무척 좋아하거든요! 우리도 스눕도 행복한 첫날을 보냈어요!"
한편, 커플의 결혼식을 방해하고 그 대가로 입양된 유기견의 이야기를 본 네티즌들은 '신부가 활짝 웃을 때 나도 모르게 미소가 나오네' '신부의 미모만큼 마음도 아름답다' '망칠 수 있었던 결혼식이 더욱 특별해진 것은 두 부부 덕분'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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