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1 (토)
아르헨티나의 동물보호 단체 'Proyecto 4 Patas'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그들이 구한 동물들과 교훈을 사람들에게 공유합니다. 그런데 최근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구조 사건이 올라왔습니다. 온몸에 검은색 타르를 뒤집어쓴 채 바닥에 붙어버린 떠돌이 개 알로에입니다. 개는 끈적끈적한 타르에 시멘트 바닥에 붙어 꼼짝하지 못했으며, 독한 화학성분으로 피부는 녹아내리고 있었습니다. 알로에를 구하기 위해 'Proyecto 4 Patas'에서 8명의 봉사자들이 자원했습니다. 8명의 봉사자들...
월리는 이전 보호자에게 버림받은 후 10년 가까이 길거리에서 살아왔습니다. 녀석의 외모만 봐도 얼마나 힘든 삶을 살아왔는지 짐작됩니다. 몸 여기저기에는 상처가 나 있었고, 앞니는 듬성듬성 빠져 있었습니다. 한쪽 눈은 이미 실명돼 하얗게 변해버렸습니다. 보호소 직원 다니엘 씨가 월리의 뺨을 어루만지며 말했습니다. "외모만 보면 굉장히 사나워 보이지만, 실제론 바보같이 순한 녀석입니다." 월리는 사나워 보이는 외모와 달리, 사람만 보면 엉덩이를 뒤뚱뒤뚱 흔들며 끙끙- 거리곤 했습니다. ...
얼마 전, 카페 야외 테라스에서 흥미로운 장면이 목격됐습니다. 카페 근처를 지나가던 벌 한 마리가 야외 테라스에 놓인 시럽 통을 발견하고 빙글빙글 춤을 추었습니다. 동료들에게 꽃의 위치를 알리는 신호입니다. 잠시 후, 여러 마리의 꿀벌이 나타나 시럽 통에 달라붙었습니다. 그런데 시럽 통의 뚜껑을 꽉 닫혀 있어 벌들이 시럽을 훔칠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입니다. 포기해야 할까요? 그러나 달콤한 꿀을 집으로 가져가야 한다는 사명감에 불타오른 꿀벌들은 뚜껑 아래에 머리를 대고 힘을 합쳐 밀기 시작...
치료견이 다양한 의학 분야에 쓰인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텐데요. 최근에는 동물원에서도 마음의 병이 있거나 적응하지 못하는 동물을 치료하기 위해 치료견의 도움을 받는다고 합니다.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오렌지에 있는 동물원에는 난디라는 이름의 치타가 있습니다. 난디는 어렸을 때부터 어찌나 부끄러움이 많던지 다른 동물이나 사람만 봐도 피해 다니며 쉽게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난디의 건강이 걱정된 동물원은 결국 치료견 보위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동물원 사육사 사만다 씨가 웃으며 ...
반려동물 전문가 마인다가스 씨는 개에게 거칠게 장난을 치는 어린아이의 영상을 보며 외쳤습니다. "이러다간 아무리 착한 개라도 물겠어요." 전문가가 본 영상은 유튜브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영상입니다. 주로 '개와 아이가 교감하는 사랑스러운 순간' 등의 제목으로 대부분 부모가 촬영해 올린 것으로 추측됩니다. "아이가 뭘 알겠어요. 이건 부모 책임이에요." 많은 부모들은 개가 아이들의 멋진 친구이자 보디가드가 될 거로 생각합니다. 물론, 전혀 틀린 말은 아닙니다. 아이가 개를 끊임없이 자극하고...
미국 캘리포니아는 2019년 1월 1일부터 강아지 농장에서 출생한 개와 고양이 등을 펫샵에서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시행했습니다. 많은 동물단체와 동물애호가들이 이러한 소식을 SNS에 알리며 축제 분위기를 형성했었습니다. 그런데 호주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주에서도 같은 법안이 통과될 거라는 좋은 소식입니다.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주 주지사 마크 맥고완은 강아지 농장에서 생산된 강아지를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주에서 판매 금지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마크 맥고완 주지사는 이러한 사실을 언론에 알리며 "...
최근 사진작가 아닐 씨는 인도네시아의 보르네오 섬의 보호구역으로 날아가 사파리 투어에 참여했습니다. 사파리 차량이 숲의 강가 옆을 지나고 있을 때 그는 인상 깊은 사진 한 장을 건져냈습니다. 바로 강에 빠진 사람을 구하기 위해 손을 내민 오랑우탄입니다. 오랑우탄 서식지를 지나가던 보호구역의 관리인은 오랑우탄들이 강을 내려다보며 깜짝 놀라 도망가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가 강 쪽으로 걸어가 살펴보자 뱀 한 마리가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관리인은 강 안으로 뛰어들어 도구를 이용해 뱀을 멀리 ...
해외 매체인 보어드 판다는 유기견과 학대받은 개들이 사랑을 받으면 어떻게 변하는지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그중엔 우리나라, 한국의 개농장 사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진과 함께 해외 네티즌들의 반응을 모아보았습니다. 01. 한국 개농장에서 구조된 골든 리트리버 이 골든 리트리버는 구조 당시 체중이 15파운드(6.8kg)였으나, 새 가족에게 입양돼 사랑을 듬뿍 받으며 60파운드(27kg)까지 늘었습니다. '세상에... 내가 아는 리트리버가 맞는지 믿어지지 않을 정도...' '마른 것도 충격적이지만 고...
결혼식에서 신부는 좋은 남자를 만나라는 의미로 여성 하객과 친구들에게 부케를 던집니다. 그런데 얼마 전 결혼 한 카렌 씨는 고양이 인형을 던졌습니다. 두 마리의 반려묘를 모시는 카렌 씨는 부케를 던지는 게 너무 뻔하고 틀에 박힌 관습이라 생각했습니다. "남자들은 참여하지 못하잖아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이벤트로 바꾸고 싶었어요." 카렌 씨는 두 마리의 반려묘를 모시는 집사입니다. 그녀는 고양이들의 얼굴을 곰곰이 쳐다보다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바로 부케 대신 고양이 인형을 던...
2019년 여름, 스코틀랜드 야생동물 사진작가 피터 씨와 마크 씨는 피터헤드 해안가 근처에서 야생 아기 여우 세 마리를 만났습니다. 그런데 이 아기 여우들은 어미를 잃어 홀로 살아가야 했습니다. 아기 여우들은 오랫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는지 갈비뼈가 앙상하게 드러나 있었습니다. 더욱 문제는 아기 여우들이 사냥을 배웠을 리 만무해 앞으로도 먹을 것을 구할 길이 없었다는 것이었죠. 하지만 피터 씨와 마크 씨는 야생의 순리라 생각하며 개입하지 말자고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다른 곳으로 이동...
인도네시아슬라웨시틍아(CentralSulawesi)에있는팔루강에는유명한악어한마리가살고있습니다. 4m크기의이악어는2016년부터현재까지4년동안목에타이어를걸치고살아왔습니다. 인도네시아의 동물운동가들이 악어의 목에 걸린 타이어를 벗기기 위해 몇 차례 시도했으나 그때마다 번번이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2018년에는 시민단체가 악어를 구조하기 위해 닭고기를 이용해 육지로 유인했으나, 악어가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악어를 구조하는 사람에게 현상금을 주겠다고 선포했습니다. ...
미국에서 1년 중 가장 큰 스포츠 축제는 슈퍼볼입니다! 세계적인 관심과 시청률이 보장된 만큼 슈퍼볼에 나오는 광고비는 1초에 2억 원을 웃돌 만큼 천문학적인 가격입니다. 그런데 미국 슈퍼볼에 6백만 달러(약 71억 원)를 들여 광고를 내보낸 CEO가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놀란 이유는 그 71억짜리 광고가 기업의 제품을 홍보하는 게 아닌' 감사인사를 담은 영상 메시지'에 가까웠기 때문입니다. 슈퍼볼 광고에 71억을 쓴 데이비드 맥닐 씨는 자동차 세정제(WeatherTech)의 CEO로 자신...
동물보호 운동가로 활동하는 데이비드 씨는 수년간 동물들을 구조하며 슬프고 처참한 장면을 많이 봐 왔습니다. 심한 학대로 뼈가 부러진 개, 피부병으로 온몸 빨갛게 될 때까지 방치된 개 그리고 얼토당토않은 이유로 버려지는 유기견 등입니다. 그런데 그는 동물 구호활동을 하며 마음이 기쁨과 보람으로 가득 찬 순간도 수없이 많다고 밝혔습니다. 바로 처참한 몰골의 아이들이 사람들의 사랑과 돌봄을 받은 후 예쁘게 변한 모습을 볼 때였죠! 그래서 그는 누구나 사랑받으면 예뻐질 수 있으며, 사랑받을 권리가 있다...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에 있는 한 서점(Otis & Clementine’s Books & Coffee)에는 언제나 손님들이 북적거립니다. 반은 책을 읽는 손님들이고 나머지 반은 귀여운 길고양이들입니다! 미스터리 소설을 고르러 갔더니 미스터리한 고양이가 앉아 있습니다. 로맨스 소설을 고르러 갔더니 로맨틱한 고양이가 앉아 있습니다. 서점을 찾은 손님들은 이곳에서 수많은 사랑을 만들어나갈 수 있습니다. 책을 뽑다가 건너편에 있는 고양이와 눈이 마주쳐 심쿵 하기도 하고, ...
우리가 무단 투기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자연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계시나요? 풍선에 목 졸려 죽은 펭귄, 바다에 떠다니는 플라스틱을 먹고 죽은 고래, 비닐봉지에 발이 걸려 굶어 죽은 새 등 우리가 버린 쓰레기가 야생동물들에게 참혹한 고통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데요. 플라스틱 쓰레기의 위험성을 엄마 새와 아기 새의 이야기로 전달한 작가가 있습니다. 엄마: 엄마가 먹을 것 가져왔다. 예쁜 내 새끼 많이 먹으렴. 이것 밖에 가져오지 못해 미안하구나. 그런데 너는 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