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인간은 우주에 있을 때보다 깊은 바닷속에 있을 때 더 큰 공포를 느낀다고 합니다. 바다의 80%는 아직도 미지의 세계라고 하는데요. 어두컴컴한 바닷속 안에서 눈을 떴을 때, 어떤 광경이 가장 공포스러울까요...! 01. 제발 깜빡이 좀... 앞으로 뻗은 손끝 조차 보이지 않는 어두운 바닷속에서는 여러분의 눈앞에 누군가 불쑥 나타날지도 모릅니다. 레오파드 바다표범은 귀엽게 생겼지만, 3m가 넘는 덩치 때문에 깊은 물 속에서 갑자기 마주치면 심장마비가 올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레오파드, 너라서...
여러분이 세상의 모든 동물을 다 봤다고 생각하셨다면 큰 착각입니다. 여러분을 깜짝 놀래켜 눈을 2배로 키워드리죠. 자 고고씽. 01. Pink-necked green pigeon 혹시 무채색 비둘기가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하지 않았나요? 화려한 무지개색을 띠는 연분홍목녹색비둘기는 회색과 흰색 비둘기에게만 익숙한 우리에게 꽤 신비스러운 동물처럼 다가오는데요. 혹시 포토샵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기도 했지만 사실 미얀마,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의 동남아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비둘기라고 합니다. ...
지난 9일, 인도의 작은 진료소에 낯선 동네에서 온 손님이 방문했습니다. 손님은 입구에서 서성이다 안에 있던 의사 선생님과 눈이 마주쳤고, 선생님은 그가 불편하다는 걸 바로 눈치챘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망설이는 손님에 들어오라는 손짓을 보냈고, 그는 조심스럽게 진료소 안으로 발을 내디뎠습니다. 바로 야생 원숭이입니다. 녀석의 품에는 아기 원숭이가 안겨 있었는데, 엄마 원숭이도 아기 원숭이도 머리와 다리에 큰 상처가 나 있었습니다. 놀라운 건, 엄마 원숭이가 의사 선생님의 손짓을 알아들은 듯 조용히 침대 위...
패트릭 씨에게는 세상에 둘도 없는 특별한 친구가 하나 있습니다. 그가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는 동안 하와이 앞바다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친구인데요. 바로 태평양 청소 새우(Pacific cleaner shrimp)입니다! 사실, 태평양 청소 새우는 하와이 산호초 지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녀석으로 주로 다른 물고기들의 입안에 있는 찌꺼기들을 떼어먹습니다. 하지만 패트릭 씨가 만난 녀석은 조금은 특별한 친구였습니다. "이 녀석은 제 입안을 청소해 주거든요." 산호초 앞에 다가간 패트릭 씨...
얼마 전, 독일 하겐에 사는 한 여성은 자신의 집 현관에 들어선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신발은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으며, 거실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되어있었습니다. 도둑이 든 게 분명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집에 도둑이 들었다는 충격과 공포로 반쯤 넋이 나가 집안으로 들어섰습니다. 도둑은 어찌나 꼼꼼하고 치밀하게 뒤졌는지 쓰레기봉투까지 모두 엎어져 있었죠. 그런데 조금 이상한 건 눈에 띄게 놓여있는 귀금속이나 값이 나가는 물건들은 모두 떡하니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난장...
어느 날, 5살의 꼬마 아이 그림이는 집안에서 어머니가 사놓은 씨앗 봉투를 발견합니다. 봉투에는 커다란 글씨로 'Bird Seed(새 씨앗)'라는 글씨와 함께 귀여운 새 사진이 가득했는데요. 그림이는 자연스럽게 그 씨앗을 심으면 새들이 자란다고 믿기 시작했습니다. 엄마는 그림이에게 이 씨앗은 새의 먹이라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었지만, 그림이는 자신의 믿음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그림이는 뒷마당에 씨앗을 뿌린 후, 창가 앞에 앉아 기다리고 또 기다렸습니다. 흙 속에서 새가 자라날 때까지 말이죠. 그런데 잠...
로만 페도르초프 씨는 러시아 원양어선의 20년 차 어부입니다. 그러다 보니 희귀하거나 그조차 처음 보는 바다 생물들을 많이 접해왔죠. 그래서 그의 인스타그램은 언제나 희귀한 생물들로 넘쳐납니다! 01. Leatherfin Lumpsucker 생소한 탓인지 한국말 학명도 찾기 어려운 이 물고기의 이름을 직역하면 '가죽 지느러미 도치'인데요. 학명을 듣고 보니 정말 악어가죽을 뒤집어쓴 것처럼 생긴 물고기네요. 02. 페이스 허거 물론 학명조차 모르는 낯선 생물도 있습니다. ...
01. 911의 뒷이야기 당시 911 사건 현장에 투입된 수색견들은 우울증 증상을 보였습니다. 냄새로 찾아낸 사람들마다 이미 죽어있다는 사실에 슬픔에 빠진 것이죠. 그래서 구조대원들은 수색견들의 기분을 치유하기 위해 스스로 파편 아래에 몸을 숨기고 녀석들이 찾아낼 때마다 껴안아 주었습니다. 02. 사랑과 전쟁 두 마리의 수컷 편충이 만나면, 녀석들은 성기를 꺼내 칼싸움을 하듯 치열하게 싸웁니다. 싸움에서 진 수컷은 그 자리에서 암컷이 되고 바로 짝짓기를 합니다. 03. 세상에...
대형견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녀석들의 커다란 덩치가 주는 정서적 안도감을 매력으로 꼽곤 합니다. 녀석들을 안을 때마다 사람에게 위로받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죠. 하지만 큰 덩치를 선호하는 성향은 고양이 집사 중에서도 있기 마련인데요. 러시아에 사는 율리아 씨가 대표적 사례입니다. 그리고 그녀가 키우는 고양이는 바로 메인쿤이죠! "사랑스러운 제 아이, 케피르에요." 올해 1살 9개월의 케피르는 사람만 한 덩치를 자랑하는 고양이로 몸무게는 무려 12kg에 달합니다. 거기에 털의 부피까지 고려...
15세기, 배 한 척에 몸을 의지해 신대륙을 찾아 나선 시기가 바로 대항해 시대입니다. 무역 호황과 장거리 항해 기술의 발달로 사람들은 먼바다로 나아가기 시작했죠. 장기간 바다 위에 머물러야 하는 뱃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식량이었습니다. 당연히 이 식량을 지켜줄 보초병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졌는데요. 이 역할을 맡은 게 바로 고양이입니다. 고양이는 식량을 훔쳐먹는 쥐를 막아줄뿐더러 쥐가 퍼트리는 역병까지 예방하는 수호신 같은 존재였죠. 비록 시간이 흘러, 고양이 없이도 식량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수...
지난 18일, 브린 씨는 친구들과 함께 플로리다로 보트 여행을 떠났습니다. 지평선이 보이지 않는 바다 한가운데까지 나왔을 때 그녀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습니다.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 장면을 목격했기 때문이었죠. “오 마이갓! 저기 개가 떠 있어!” 말 그대로 망망대해 한복판에서 개 한 마리가 필사적으로 헤엄치며 수면 위를 떠다녀 다니고 있었습니다. 너무 놀란 나머지 사람들은 순간 충격과 공포로 입을 벌린 채 온몸이 굳어버릴 정도였죠. 하지만 곧 정신을 차린 사람들은 보트를 개가 있...
어릴 적 꼬리스토리에겐 곤충은 참 친근한 존재였습니다. 걷다가도 녀석들을 발견하면 쭈그려 앉아 지켜보는 즐거움이 있었고, 직접 채집하거나 만져보기도 했죠. 해외 커뮤니티 보어드판다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곤충들을 모아 소개하고 있는데요. 감상하다 보니 곤충들도 한때는 좋은 친구였다는 사실이 떠오르네요. 예술가와 보석상들에 영감을 주는 아름다운 곤충들을 소개합니다! 01. 강청 무당벌레(Steel Blue Ladybug) 신비한 푸른색을 띠는 이 곤충은 호주에만 사는 무당벌레로 알려져 있습니다....
얼마 전,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인디애나주 자연보호 구역에 있는 한 동굴을 탐사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한 대원이 속삭였습니다. "쉿. 여기 우리 말고 누군가 있는 거 같아." 그가 손으로 가리킨 곳은 바닥에 있는 좁고 어두컴컴한 구멍이었습니다. 깊은 어둠 아래로 손전등을 비춘 탐사 대원들은 자신들의 눈을 믿지 못했습니다. "맙소사!" 바로 댕댕이였습니다. 한 대원이 개를 구조하기 위해 자신의 몸에 밧줄을 묶고 직접 구멍 아래로 내려갔으나 첫 번째 구조는 실패로 끝났습니다. ...
전 세계 각국의 네티즌들이 모여드는 커뮤니티 레딧에는 다양한 주제의 게시판이 존재합니다. 그중엔 `사람들이 잘 몰랐던 동물 상식` 등을 꾸준히 업로드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일반인들은 잘 알기 힘든 이러한 최신 동물뉴스와 상식을 어떻게 알고 있나 알아봤더니, 그 유저는 실제로 현업에서 일하고 있는 동물 박사였다고 하죠. 자, 그럼 우리가 모르고 있던 재미난 동물 상식을 살펴보도록 할까요? 01. 같이 놀래? 댕댕이들은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 재채기를 하곤 하는데요. 그 이유는 자신이 재밌게 놀고 있...
날렵한 움직임과 날카로운 발톱을 자랑하는 고양이들은 쥐 사냥에 특화된 동물입니다. 사이먼 역시 뛰어난 사냥꾼의 특징을 모두 갖춘 고양이이죠. 하지만 사이먼은 누군가를 사냥하기엔 마음이 너무 여립니다. 사이먼의 집사인 벤자민 씨는 거실에 앉아 책을 읽던 중 안락의자 아래 엎드려 혼자 놀고 있는 사이먼을 바라보았습니다. 사이먼은 무언가를 껴안고 뒹굴고 있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별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고양이가 장난감을 물고 혼자 노는 건 흔히 있는 일이니까 말이죠. 그런데 얼마간의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