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1 (토)
중국, 한 할머니가 5층 발코니의 높이에서 밧줄에 묶인 어린아이를 난간 아래로 내립니다. 한눈에 봐도 굉장히 위험한 상황에 지나가던 행인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이 모습을 지켜봅니다. 도대체 할머니는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 위험한 곡예를 하며 발코니로 내려온 아이가 난간에 있는 고양이를 붙잡습니다. 그러자 할머니가 다시 밧줄을 당겨 아이를 끌어올립니다. 알고 보니 할머니는 아랫집 발코니로 내려간 자신의 반려묘를 데려오기 위해 손자를 밧줄에 묶어 5층 난간 아래로 떨어트린 겁니다. 해당 영상이...
12월 6일, 오전 8시 45분경, 영국 노팅엄셔의 작은 마을인 판돈에서 강에 가라앉고 있는 개가 익사 직전에 지나가던 시민에게 구조되었습니다. 개의 목줄은 캐리어 가방에 연결되어 있었는데, 가방을 열어보니 무거운 돌덩이가 들어있었습니다. 돌은 성인 남성이 들어도 굉장히 무거울 정도였으며, 목격자가 없거나 구조가 조금만 늦었더라면 벨라는 그대로 강바닥까지 가라앉아 익사했을 것입니다. 개는 동물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칩 스캔 결과 개의 이름이 벨라인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
얼마 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베가 벨리의 숲 근처에 사는 벤 씨와 가족은 거세게 번져오는 불길을 피해 급하게 도망쳐 나와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만, 놀란 두 마리의 반려묘 엔젤과 미키가 숲속으로 도망치고 말았습니다. 불길이 지나간 후, 새카맣게 타버린 숲으로 돌아온 벤 씨는 반려묘를 찾기 위해 며칠 동안 수색했으나 고양이의 흔적은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희망을 품고 수색을 이어나갔으나, 불길에 처참하게 타죽은 동물들의 사체와 마주하며 희망마저 조금씩 꺾여나가고 말았습니다. 벤 씨는 당시를 회상하...
최근 스리랑카 우다왈라웨 국립공원에서 강가에 버려진 표범 사체가 발견되었습니다. 그런데 발견된 표범의 상태가 좀 이상합니다. 물속에 잠겨있는 머리엔 이빨이 한 개도 없으며 두 앞발은 예리한 무언가에 잘려있습니다. 경찰은 4명의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용의자들은 표범의 이빨과 발톱을 민간 치료 약으로 가공해 암시장에 거래해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표범의 이빨과 발톱이 건강에 좋다는 의학적인 근거는 전혀 없지만, 아시아에서 민간요법에 대한 사람들의 맹목적인 믿음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아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
얼마 전, 미국 미네소타 경찰서에서 한 남성이 절도 및 동물유기죄로 기소되었습니다. 기소 당한 남성의 이름은 브라이언이으로 택배사 직원인 그는 물품을 배달하던 중 고객의 고양이를 훔쳐 유기했습니다. 12월 11일, 브라이언은 배송 업무 도중 한 고객의 집 앞에서 고양이 한 마리를 만났습니다. 그는 주위를 둘러본 후 고양이를 차에 태운 후 자리를 떴습니다. 바로 하이디 씨의 반려묘 도트입니다. 그러나 고양이를 훔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불안감을 느낀 브라이언은 차를 세운 후 자신의 행동을...
호주에 역대 최악의 산불이 계속되며 약 5억 마리의 동물이 죽고 여러 종의 동물이 멸종위기에 직면했습니다. 눈을 감은 채 타 죽은 아기 캥거루와 나무 위에서 재가 되어버린 코알라 등 가슴 아픈 사진이 공개되며 수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이 재앙이 아직도 끝나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소방대원들과 전국의 자원봉사자들이 몇 달째 밤을 새워가며 화재 진압과 동물구조에 나섰지만, 산불 규모가 워낙 거대해 계속해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보다 못한 10대 청소년들도 자원 봉사에 ...
지난 12월, 앤디 씨는 친구의 반려견 사진이 귀여워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그런데 이 사진이 얼마나 귀여운지 며칠 만에 13만 회 이상의 조회 수와 1만 7천여 개의 댓글이 달리며 네티즌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초점이 살짝 어긋난 두 눈, 짧은 코 그리고 댕청미 가득한 표정을 가진 퍼그의 MRI 스캔 사진입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자신들의 눈을 의심하며 "어디 아픈 거 아니냐"며 장난스러운 댓글을 달기도 했는데요. 앤디 씨의 트위터에 따르면, MRI에 찍힌 괴이한 모습과 달리 퍼그는 매우 건강...
호주에 사는 스튜어트 씨는 자신의 고양이가 캣타워를 피해 다니는 것을 이상히 여겨 가까이 다가가 안을 들여다본 순간 심장이 멎을 뻔했습니다. 캣타워 아래에는 커다란 비단뱀이 똬리를 틀고 있었습니다. 스튜어트 씨는 웃음을 터트리며 말했습니다. "예상도 못 했어요. 고개를 숙여 캣타워 안을 들여다본 순간 심장 떨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다행히 비단뱀은 사냥이 목적이 아니었는지 스튜어트 씨의 고양이에게 관심이 없었고, 고양이 역시 뱀을 멀리서만 바라보며 자극하지 않았습니다. 스튜어트 씨는 ...
지난 2019년 9월, 꼬리스토리가 호주에 난 산불 이야기를 전해드린 지 4개월이 지났는데요. 산불의 규모가 어찌나 거대한지 아직도 잡히지 않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에 따른 피해 정도는 체감이 안 될 정도로 매우 심각합니다. 무려 5억 마리의 야생동물이 산불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피해가 심각한 몇몇 종은 호주에만 사는 동물로 이미 멸종된 게 아닐까 두렵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캥거루 아일랜드도 피해 규모가 무척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히 두나트(dunnart) 광택...
2019년 12월 18일, 영국 블랙풀의 한 교회에서 개 한 마리가 목줄이 의자에 묶여있는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개는 끙끙거리며 자신의 보호자를 애타게 찾고 있었고, 녀석의 주변에는 편지 한 장이 놓여있었습니다. 편지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있었습니다. "믿기 힘들 수도 있겠지만 이 아이를 이렇게 두고 가는 건 정말 힘든 일이었습니다. 녀석은 저에게 전부와 같습니다. 제 삶은 생각처럼 잘 풀리지 않았습니다. 저는 현재 집도 돈도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가장 사랑하는 존재가 추위에 벌벌 떨고, 굶주림에 ...
2019년 10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한 수족관(Planet Neptune Oceanarium)에서 상어와 왈츠를 추는 다이버의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됐습니다. 흘러나오는 잔잔한 왈츠에 맞춰 우아하게 춤을 추는 상어의 영상은 엄청난 조회 수를 올리며 인기 영상에 등극했습니다. 춤추는 상어를 본 네티즌들은 신기하고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고, 영상 속에 있는 관광객들 역시 마찬가지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SNS를 통해 영상을 접한 한 동물 전문가는 "영상 속 상어는 죽기만을 기다리며 꼼짝하...
미국 플로리다주 사는 모하마드 씨는 새러소타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입니다. 빽빽한 수술 일정과 업무로 몹시 피곤했던 그는 집에 가서 쉴 생각에 이미 눈이 반쯤 감겨있었죠. 그런데 아파트 현관에 들어선 그의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개가 엘리베이터로 빨려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한 아파트 주민이 엘리베이터 앞에서 반려견의 끈을 고쳐 매고 있었는데, 개끈의 손잡이 부분이 엘리베이터 안에 남겨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고 위로 올라가면서 개가 순식간에 천장으로 빨려 들어간 것이죠. ...
Andrew Skowron는 20년 동안 동물운동가로 활동해온 동물 사진작가입니다. 그는 주로 동물농장에 있는 동물들의 모습과 감정을 사진에 담는데, 이 일을 하는 게 무척 힘들다고 고백합니다. 동물을 사랑하는 만큼 동물들이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두 눈을 뜨고 똑바로 바라보고 있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는 사람들에게 동물농장의 충격적인 진실을 알려야 한다며 20년째 불편한 진실을 직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도 함께 그 진실을 바라봐 주길 원하고 있습니다. Andrew Skowron가 사람들에게 전하는 ...
애니메이션 '보노보노'로도 알려진 해달은 귀여운 외모와 깜찍한 행동으로 보는 사람을 활짝 미소 짓게 만드는데요. 배에 조개를 올려놓고 통통 내리쳐 깨는 모습이나 서로 손잡고 자는 모습만 봐도 정말이지 강아지처럼 무척 귀여워 볼살을 만져주고 싶을 정도입니다! 사실 사진 속 이 아기 수달들은 사람들의 불법 포획과 사냥으로 어미를 잃은 아이들입니다. 사람들이 부드러운 모피를 얻기 위해 해달을 대량으로 사냥하며 이제 해달은 보호해야 할 종 중 하나가 되었는데요. 환경단체와...
지난 25일, 오후 4시 50분경 영국 그레이트 던모우 지역의 한 가정 집에 큰불이 났습니다. 가정에서 키우는 45세의 거북이가 보호자가 자신을 위해 틀어준 난로를 쓰러트렸는데, 하필 이불 위로 쓰러지며 불이 옮겨붙은 것입니다. 그러나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모두가 놀러나간 집안은 텅 비어 있었고, 거북은 불이 난 집에서 꼼짝없이 위기에 처하고 말았습니다. 정말 다행히도 집에 설치된 화재 경보음을 들은 이웃이 119에 신고했고, 거북이가 타 죽기 전에 무사히 구조해냈습니다. 그레이트 던모우 소방서의 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