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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주변에 교묘하게 스며든 동물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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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밈'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주변에 교묘하게 스며든 동물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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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사진과 학대는 언제나 종이 한 장 차이입니다. 아무런 의심 없이 귀엽게만 보던 사진이 추후 학대로 드러난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귀여운 사진과 학대의 판별 여부는 대개 모호한 경계에 걸쳐져 있을 때가 많아 명확히 판별하기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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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매체 보어드 판다에는 슬리퍼를 쓴 강아지와 고양이 사진이 소개되었는데요. 말 그대로 귀엽게 즐길 수 있는 사진들도 있지만, 몇몇 사진은 조금 과하다 싶은 사진도 있습니다.


꼬리스토리가 본 콘텐츠를 준비한 이유는 특정인이나 특정 사진을 비난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다 함께 귀여운 사진을 보며 동물 입장에서 감상해보는 연습을 함께 해보고자 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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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아무 생각 없이 '귀엽다 말이 절로 나왔다면, 이번엔 동물의 관점에서 사진을 구경하다가 '힘들겠다'라는 말이 나올만한 게 있는지 찾아보자는 건데요.


아무런 설명 없이 4장의 사진을 살펴본 후, 마지막에 꼬리스토리가 들었던 생각과 비교해 보는 것입니다. 학대 사진이 있을 수도 있고, 전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정답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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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이 빠지는 대답일 수도 있지만, 정답은 꼬리스토리도 알 수 없습니다. 물론, 슬리퍼를 재갈처럼 입에 물려 고정시킨다거나, 사진을 촬영할 때까지 못 움직이게 하도록 힘으로 누르는 듯한 정황의 사진이 눈에 띄긴 하지만, 학대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사진으로 인한 오해일 수도 있고, 반려동물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보호자일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아무런 문제 없는 4장의 사진을 두고 불필요한 토론을 하는 거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아무런 비판적 사고 없이 동물 사진을 감상한다면, 부끄러운 과거를 되풀이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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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일 두 발로 콩콩 뛰어다니는 푸들'과 '매직으로 눈썹을 그린 백구'의 사진은 모르는 분들이 없을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푸들은 관절이 아파 두 발로 서기도 힘들었지만, 네 발로 바닥을 디딜 때마다 사육사가 주먹을 휘둘러 강제로 뛴 것이 영상 고발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백구 역시 보호자가 둔기를 들고 숱하게 폭력을 휘두르는 동물 학대 전과자라는 사실도 밝혀졌었습니다.


모두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얻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으며, 우리는 실제로 학대받는 아이들을 보며 귀엽다고 손뼉을 쳤습니다. 오늘날에도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서는 동물들이 평소 하지 않는 행동을 보며 '신기하다' '영리하다' 등의 반응과 함께 인기를 끄는 영상들이 있는데요.


최소한 동물 학대를 보며 좋아하는 우리의 과거가 되풀이되지 않고, 나아가 동물 학대를 예방하는 시선과 사고를 함께 길러보았으면 하는 마음인데요. 과연 지금 인터넷에 인기를 끌고 있는 귀여운 짤들은 안전한 걸까요?

 

오히려 밈이라는 이름 아래 교묘하게 숨어들어있지 않을까요.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귀여운 사진과 학대는 언제나 종이 한 장 차이입니다. 아무런 의심 없이 귀엽게만 보던 사진이 추후 학대로 드러난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귀여운 사진과 학대의 판별 여부는 대개 모호한 경계에 걸쳐져 있을 때가 많아 명확히 판별하기 쉽지 않습니다.       해외 매체 보어드 판다에는 슬리퍼를 쓴 강아지와 고양이 사진이 소개되었는데요. 말 그대로 귀엽게 즐길 수 있는 사진들도 있지만, 몇몇 사진은 조금 과하다 싶은 사진도 있습니다. 꼬리스토리가 본 콘텐츠를 준비한 이유는 특정인이나 특정 사진을 비난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다 함께 귀여운 사진을 보며 동물 입장에서 감상해보는 연습을 함께 해보고자 함입니다.       평소에는 아무 생각 없이 '귀엽다 말이 절로 나왔다면, 이번엔 동물의 관점에서 사진을 구경하다가 '힘들겠다'라는 말이 나올만한 게 있는지 찾아보자는 건데요. 아무런 설명 없이 4장의 사진을 살펴본 후, 마지막에 꼬리스토리가 들었던 생각과 비교해 보는 것입니다. 학대 사진이 있을 수도 있고, 전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정답은 없으니까요...! 01.       02.       03.       04.     맥이 빠지는 대답일 수도 있지만, 정답은 꼬리스토리도 알 수 없습니다. 물론, 슬리퍼를 재갈처럼 입에 물려 고정시킨다거나, 사진을 촬영할 때까지 못 움직이게 하도록 힘으로 누르는 듯한 정황의 사진이 눈에 띄긴 하지만, 학대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사진으로 인한 오해일 수도 있고, 반려동물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보호자일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아무런 문제 없는 4장의 사진을 두고 불필요한 토론을 하는 거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아무런 비판적 사고 없이 동물 사진을 감상한다면, 부끄러운 과거를 되풀이할 수도 있습니다.       '온종일 두 발로 콩콩 뛰어다니는 푸들'과 '매직으로 눈썹을 그린 백구'의 사진은 모르는 분들이 없을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푸들은 관절이 아파 두 발로 서기도 힘들었지만, 네 발로 바닥을 디딜 때마다 사육사가 주먹을 휘둘러 강제로 뛴 것이 영상 고발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백구 역시 보호자가 둔기를 들고 숱하게 폭력을 휘두르는 동물 학대 전과자라는 사실도 밝혀졌었습니다. 모두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얻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으며, 우리는 실제로 학대받는 아이들을 보며 귀엽다고 손뼉을 쳤습니다. 오늘날에도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서는 동물들이 평소 하지 않는 행동을 보며 '신기하다' '영리하다' 등의 반응과 함께 인기를 끄는 영상들이 있는데요. 최소한 동물 학대를 보며 좋아하는 우리의 과거가 되풀이되지 않고, 나아가 동물 학대를 예방하는 시선과 사고를 함께 길러보았으면 하는 마음인데요. 과연 지금 인터넷에 인기를 끌고 있는 귀여운 짤들은 안전한 걸까요?   오히려 밈이라는 이름 아래 교묘하게 숨어들어있지 않을까요.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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