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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반지를 목에 걸고 다니던 물고기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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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금반지를 목에 걸고 다니던 물고기의 경고

 

호주에서 사는 수잔 씨는 취미이자 봉사활동으로 노퍽 섬에서 다이버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노퍽 섬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관광지입니다.


그러나 수잔 씨가 물속에서 느끼는 노퍽 섬의 풍경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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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노퍽 섬의 바닷속 풍경 역시 아름답기 그지없지만 최근 들어 끔찍하고 안타까운 광경이 자주 목격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가 바로 '금반지를 목에 걸고 다니던 물고기' 사건입니다. 다이빙을 즐기던 수잔 씨가 목에 금반지를 걸고 다니는 물고기를 발견한 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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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를 잡아 금반지를 회수한 수잔 씨는 비슷한 시기에 노퍽 섬에 놀러 왔던 한 신혼부부가 반지를 바다에 빠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수잔 씨가 '금반지를 걸고 다니는 물고기' 사진과 함께 반지를 원래 주인에게 돌려주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크게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수잔 씨가 사진을 공개한 이유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은 심각한 메시지가 따로 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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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퍽섬 바다 아래에는 금반지 외에도 수많은 쓰레기가 존재합니다. 페트병 뚜껑, 장갑, 골프공 등 다양한 물건들이 모래 바닥에 파묻혀 있습니다.


문제는 이 쓰레기들이 바다 생물들의 생명을 위협한다는 것이죠!


"믿기 힘들겠지만 꽤 많은 물고기들이 목에 쓰레기를 걸고 다닙니다."

 

 

batch_04.jpg

 

수잔 씨에 따르면, 많은 사람이 보기 드문 현상이라고 믿는 이와 같은 일들이 바닷속에서는 꽤 흔한 광경이라고 합니다.


"어제도 목에 플라스틱 고리를 달고 다니는 숭어를 목격했습니다."


숭어는 먹이를 찾기 위해 모래를 헤집고 다니는데, 그 과정에서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가 숭어의 몸에 걸리는 사례가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batch_05.jpg

 

여러 쓰레기 중 자연에 가장 치명적인 쓰레기는 바로 골프공입니다. 골프공의 내부 코어 층은 고무로 되어 있는데, 오랜 시간이 지나 해체되며 275m 길이의 고무 쓰레기로 변합니다.


기다린 고무 쓰레기는 서로 엉켜 떠다니며, 물고기, 바닷새, 바다거북 등의 목숨을 앗아갑니다. 또한, 골프공은 여러 가지 유해 화학 물질이 첨가되는데 우리가 먹는 물고기를 통해 결국 인체에 큰 해를 끼칩니다.


수잔 씨는 관광객들에게 쓰레기를 바다에 버리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저는 한 사람의 실천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 사진을 보는 당신부터 쓰레기 투척을 멈춰주세요. 그게 시작입니다."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Norfolk ISLAND TIME

페이스북/norfolkislandtime 인스타그램/norfolk_island_time/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호주에서 사는 수잔 씨는 취미이자 봉사활동으로 노퍽 섬에서 다이버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노퍽 섬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관광지입니다. 그러나 수잔 씨가 물속에서 느끼는 노퍽 섬의 풍경은 다릅니다.         물론, 노퍽 섬의 바닷속 풍경 역시 아름답기 그지없지만 최근 들어 끔찍하고 안타까운 광경이 자주 목격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가 바로 '금반지를 목에 걸고 다니던 물고기' 사건입니다. 다이빙을 즐기던 수잔 씨가 목에 금반지를 걸고 다니는 물고기를 발견한 것인데요.       물고기를 잡아 금반지를 회수한 수잔 씨는 비슷한 시기에 노퍽 섬에 놀러 왔던 한 신혼부부가 반지를 바다에 빠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수잔 씨가 '금반지를 걸고 다니는 물고기' 사진과 함께 반지를 원래 주인에게 돌려주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크게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수잔 씨가 사진을 공개한 이유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은 심각한 메시지가 따로 있었기 때문입니다.       노퍽섬 바다 아래에는 금반지 외에도 수많은 쓰레기가 존재합니다. 페트병 뚜껑, 장갑, 골프공 등 다양한 물건들이 모래 바닥에 파묻혀 있습니다. 문제는 이 쓰레기들이 바다 생물들의 생명을 위협한다는 것이죠! "믿기 힘들겠지만 꽤 많은 물고기들이 목에 쓰레기를 걸고 다닙니다."       수잔 씨에 따르면, 많은 사람이 보기 드문 현상이라고 믿는 이와 같은 일들이 바닷속에서는 꽤 흔한 광경이라고 합니다. "어제도 목에 플라스틱 고리를 달고 다니는 숭어를 목격했습니다." 숭어는 먹이를 찾기 위해 모래를 헤집고 다니는데, 그 과정에서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가 숭어의 몸에 걸리는 사례가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여러 쓰레기 중 자연에 가장 치명적인 쓰레기는 바로 골프공입니다. 골프공의 내부 코어 층은 고무로 되어 있는데, 오랜 시간이 지나 해체되며 275m 길이의 고무 쓰레기로 변합니다. 기다린 고무 쓰레기는 서로 엉켜 떠다니며, 물고기, 바닷새, 바다거북 등의 목숨을 앗아갑니다. 또한, 골프공은 여러 가지 유해 화학 물질이 첨가되는데 우리가 먹는 물고기를 통해 결국 인체에 큰 해를 끼칩니다. 수잔 씨는 관광객들에게 쓰레기를 바다에 버리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저는 한 사람의 실천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 사진을 보는 당신부터 쓰레기 투척을 멈춰주세요. 그게 시작입니다."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Norfolk ISLAND TIME 페이스북/norfolkislandtime 인스타그램/norfolk_island_time/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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