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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배야' 2021 코미디 야생동물 사진 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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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아이고 배야' 2021 코미디 야생동물 사진 8장

 

1년마다 열리는 사진전을 다시 소개할 때마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났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꼬리스토리가 2020년 코미디 야생동물 사진전을 소개한 게 엊그제 같은데, 또 2021년 출품작이 나왔다는 소식입니다.


또또또. 또 그런다 또.


01. 저리 가이쒸 (by Arthur Trev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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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이쒸. 저리 안 가이쒸.'


거대한 흰머리 독수리가 프레리독을 사냥하기 위해 강하하자, 프레리독이 뒤돌아 공격을 시도했습니다. 독수리는 연약해 보이는 사냥감이 자신을 공격할 거라곤 전혀 생각 못 했는지 깜짝 놀라 뒤로 물러섰는데요. 프레리독은 그사이 재빠르게 자신의 굴로 도망가 숨었습니다.


왠지 프레리독 굴 안에서는 흰머리 독수리를 물리친 녀석의 영웅담이 시끄럽게 들려오는 것 같군요.



02. 이상한 아저씨 (by Kevin Biskabo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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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어디 어디?'


라쿤 가족은 한 보금자리에 오래 머물지 않고 자주 옮겨 다닙니다. 자주 옮겨 다닐 땐 하루 이상 머물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나무 구멍을 발견한 작가는 라쿤 가족이 자신을 눈치채지 못하도록 멀리서 삼각대를 설치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카메라 렌즈를 들여다본 순간!


이상한 아저씨를 발견한 아기 라쿤들이 굴 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있습니다.



03. 터졌다! (by Giovanni Querz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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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꺽꺼뀨억!'


세렝게티 국립공원에 누워있던 아기 사자가 느닷없이 혼자서 웃음보가 터졌습니다. 왜 웃는 건지 이유를 물어보고 싶어도 숨넘어가는 소리에 말할 여유가 없어 보이는데요. 나중에라도 웃음이 멈추면 꼭 물어보고 싶습니다. 도대체 왜 웃은 건지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일단 웃어요. 으힉힉.



04. 플랜 B (by Lea Scaddan)

 

batch_04.jpg

 

혈기 왕성한 두 캥거루가 싸움이 붙었습니다. 캥거루는 꼬리로 몸을 지탱하고 양발로 걷어차는데요. 그만 공격이 빗나가 상대방에게 틈을 보이고 말았습니다. 이 위기를 어떻게 벗어나야 할까요!


'이 자식이! 앗. 우리 화해할래요? 자 악수.'



05. 오늘은 무슨 일이 벌어질까? (by Lucy Beveridge)


batch_05.jpg

 

날이 밝자 아기 스프링 벅이 방방 뛰어다니며 즐거움을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기쁘길래 그렇게 방방 뛰어다니는 거니?


주말에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보기 위해 일찍 일어나던 어린 시절이 떠오르네요.



06. 내성적인 물고기 (by Philipp Stahr)

 

batch_06.jpg

 

'사진발 안 받는단 말이야.'


코거북복(box fish)은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도 도망가지 않는 물고기이지만, 관심을 보이면 자신의 얼굴을 반대편으로 돌리기 때문에 얼굴을 제대로 구경하기 힘든 물고기이기도 합니다.


작가는 한참 동안 녀석에게 관심 없는 척 주변을 유유히 헤엄쳐 지나갔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갑자기 허리를 돌려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방법으로 녀석의 얼굴을 담는 데 성공했습니다.



07. Aㅏ (by Txema Garcia Lase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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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즐겁게 물속을 헤엄치고 있었건만. 갑자기 커다란 충격과 함께 어느새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 눈앞에 보이는 건 시커먼 어둠뿐이네요. 


저는 이제 어디로 가는 걸까요.


 

 (by Txema Andrew Ma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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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비둘기를 향해 한 발자국 다가서자 녀석은 한 발자국 멀어졌습니다. 두 발자국, 세 발자국 다가서도 녀석은 다가선 만큼 그대로 물러섭니다.


잠시 후, 비둘기가 불쾌하다는 표정으로 뒤돌아 째려보았습니다. 


'도대체 언제까지 따라다닐 거냐고요!'



오우 미안해요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년마다 열리는 사진전을 다시 소개할 때마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났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꼬리스토리가 2020년 코미디 야생동물 사진전을 소개한 게 엊그제 같은데, 또 2021년 출품작이 나왔다는 소식입니다. 또또또. 또 그런다 또. 01. 저리 가이쒸 (by Arthur Trevino)     '야이쒸. 저리 안 가이쒸.' 거대한 흰머리 독수리가 프레리독을 사냥하기 위해 강하하자, 프레리독이 뒤돌아 공격을 시도했습니다. 독수리는 연약해 보이는 사냥감이 자신을 공격할 거라곤 전혀 생각 못 했는지 깜짝 놀라 뒤로 물러섰는데요. 프레리독은 그사이 재빠르게 자신의 굴로 도망가 숨었습니다. 왠지 프레리독 굴 안에서는 흰머리 독수리를 물리친 녀석의 영웅담이 시끄럽게 들려오는 것 같군요. 02. 이상한 아저씨 (by Kevin Biskaborn)     '어디 어디 어디?' 라쿤 가족은 한 보금자리에 오래 머물지 않고 자주 옮겨 다닙니다. 자주 옮겨 다닐 땐 하루 이상 머물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나무 구멍을 발견한 작가는 라쿤 가족이 자신을 눈치채지 못하도록 멀리서 삼각대를 설치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카메라 렌즈를 들여다본 순간! 이상한 아저씨를 발견한 아기 라쿤들이 굴 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있습니다. 03. 터졌다! (by Giovanni Querzani)     '꺽꺼뀨억!' 세렝게티 국립공원에 누워있던 아기 사자가 느닷없이 혼자서 웃음보가 터졌습니다. 왜 웃는 건지 이유를 물어보고 싶어도 숨넘어가는 소리에 말할 여유가 없어 보이는데요. 나중에라도 웃음이 멈추면 꼭 물어보고 싶습니다. 도대체 왜 웃은 건지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일단 웃어요. 으힉힉. 04. 플랜 B (by Lea Scaddan)     혈기 왕성한 두 캥거루가 싸움이 붙었습니다. 캥거루는 꼬리로 몸을 지탱하고 양발로 걷어차는데요. 그만 공격이 빗나가 상대방에게 틈을 보이고 말았습니다. 이 위기를 어떻게 벗어나야 할까요! '이 자식이! 앗. 우리 화해할래요? 자 악수.' 05. 오늘은 무슨 일이 벌어질까? (by Lucy Beveridge)   날이 밝자 아기 스프링 벅이 방방 뛰어다니며 즐거움을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기쁘길래 그렇게 방방 뛰어다니는 거니? 주말에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보기 위해 일찍 일어나던 어린 시절이 떠오르네요. 06. 내성적인 물고기 (by Philipp Stahr)     '사진발 안 받는단 말이야.' 코거북복(box fish)은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도 도망가지 않는 물고기이지만, 관심을 보이면 자신의 얼굴을 반대편으로 돌리기 때문에 얼굴을 제대로 구경하기 힘든 물고기이기도 합니다. 작가는 한참 동안 녀석에게 관심 없는 척 주변을 유유히 헤엄쳐 지나갔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갑자기 허리를 돌려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방법으로 녀석의 얼굴을 담는 데 성공했습니다. 07. Aㅏ (by Txema Garcia Laseca)     분명 즐겁게 물속을 헤엄치고 있었건만. 갑자기 커다란 충격과 함께 어느새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 눈앞에 보이는 건 시커먼 어둠뿐이네요.  저는 이제 어디로 가는 걸까요.    (by Txema Andrew Mayes)     작가가 비둘기를 향해 한 발자국 다가서자 녀석은 한 발자국 멀어졌습니다. 두 발자국, 세 발자국 다가서도 녀석은 다가선 만큼 그대로 물러섭니다. 잠시 후, 비둘기가 불쾌하다는 표정으로 뒤돌아 째려보았습니다.  '도대체 언제까지 따라다닐 거냐고요!' 오우 미안해요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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