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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이별 후' 홀로 육아에 도전하는 아빠 백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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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엄마와 이별 후' 홀로 육아에 도전하는 아빠 백조

 

보스턴에 있는 호수 공원 찰스 리버 에스플라네이드는 1년 전부터 백조들이 날아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4월에는 기분 좋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백조 커플이 우리 에스플라네이드 공원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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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는 평생 동안 한 짝꿍만을 사랑하는 동물입니다. 그렇기에 백조는 커플들에게 아름다움이자 선망의 대상이기도 하죠.


당연히 백조 부부를 구경하기 위해 찰스 리버 에스폴라네이드 공원에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기 시작했고, 귀여운 아기 백조들이 태어나자 백조 가족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백조 커플을 보며 행복해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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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난 6월 초, 암컷 백조가 알 수 없는 이유로 갑자기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고개를 숙이고 두 눈을 감고 있는 암컷 백조를 목격한 시민이 공원에 신고했으나, 관계자가 공원에 도착했을 때 암컷 백조는 이미 세상을 떠난 후였습니다.


수컷 백조는 멀리서 암컷 백조가 사람들에게 실려 나가는 모습을 바라보았고, 그 옆에는 철없는 7마리의 아기 백조들이 물장구를 치고 있었습니다.


짝을 떠나보낸 수컷 백조와 철없는 아기 백조들의 상반된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을 무척 아프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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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다음 날, 공원 관계자는 아기 백조들과 함께 호숫가를 가로질러 가는 수컷 백조의 영상을 공개하며 말했습니다.


"수컷 백조가 홀로 육아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본래 백조 커플은 수컷이 영역을 지키는 동안 암컷이 새끼를 돌보는 등 각각 육아 역할을 분담합니다. 


그러나 암컷 백조가 세상을 떠나자 수컷 백조가 암컷 백조의 역할을 대신해 아이들을 직접 돌보기 시작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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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을 찾는 사람들은 홀로 새끼들을 돌보는 수컷 백조의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고, 공원 측은 아빠 백조가 아이들을 훌륭히 키워낼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는 몇 년 후, 찰스 리버 에스플라네이드 호수 공원이 백조 떼로 가득한 장면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그 백조 떼는 7마리의 아기 백조가 독립해 각자의 가족을 데리고 온 것이죠. 아빠 백조가 우리의 바람을 현실로 이뤄 내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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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The Dodo

사진 제임수

트위터/AnnaMeiler 트위터/Charles River Espland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스턴에 있는 호수 공원 찰스 리버 에스플라네이드는 1년 전부터 백조들이 날아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4월에는 기분 좋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백조 커플이 우리 에스플라네이드 공원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백조는 평생 동안 한 짝꿍만을 사랑하는 동물입니다. 그렇기에 백조는 커플들에게 아름다움이자 선망의 대상이기도 하죠. 당연히 백조 부부를 구경하기 위해 찰스 리버 에스폴라네이드 공원에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기 시작했고, 귀여운 아기 백조들이 태어나자 백조 가족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백조 커플을 보며 행복해했어요."       그런데 지난 6월 초, 암컷 백조가 알 수 없는 이유로 갑자기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고개를 숙이고 두 눈을 감고 있는 암컷 백조를 목격한 시민이 공원에 신고했으나, 관계자가 공원에 도착했을 때 암컷 백조는 이미 세상을 떠난 후였습니다. 수컷 백조는 멀리서 암컷 백조가 사람들에게 실려 나가는 모습을 바라보았고, 그 옆에는 철없는 7마리의 아기 백조들이 물장구를 치고 있었습니다. 짝을 떠나보낸 수컷 백조와 철없는 아기 백조들의 상반된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을 무척 아프게 했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공원 관계자는 아기 백조들과 함께 호숫가를 가로질러 가는 수컷 백조의 영상을 공개하며 말했습니다. "수컷 백조가 홀로 육아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본래 백조 커플은 수컷이 영역을 지키는 동안 암컷이 새끼를 돌보는 등 각각 육아 역할을 분담합니다.  그러나 암컷 백조가 세상을 떠나자 수컷 백조가 암컷 백조의 역할을 대신해 아이들을 직접 돌보기 시작한 것이죠.       공원을 찾는 사람들은 홀로 새끼들을 돌보는 수컷 백조의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고, 공원 측은 아빠 백조가 아이들을 훌륭히 키워낼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는 몇 년 후, 찰스 리버 에스플라네이드 호수 공원이 백조 떼로 가득한 장면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그 백조 떼는 7마리의 아기 백조가 독립해 각자의 가족을 데리고 온 것이죠. 아빠 백조가 우리의 바람을 현실로 이뤄 내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글 The Dodo 사진 제임수 트위터/AnnaMeiler 트위터/Charles River Espland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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