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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 가져다주며 연봉 협상하는 베이비시터 '드릴 말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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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기저귀 가져다주며 연봉 협상하는 베이비시터 '드릴 말씀이...'

 

늦은 밤, 잠에서 깬 코린 씨가 울음소리가 들려오는 아기방으로 향합니다. 코린 씨는 평소 운동을 즐기고 도전을 좋아하는 스포츠광이지만, 그녀도 엄마는 처음이었습니다.


초보 엄마는 비몽사몽인 상태에서 기저귀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batch_01.jpg

 

"루루. 기저귀 좀."


그러자 어둠 속에서 웬 댕댕이 한 마리가 입에 기저귀를 물고 나타났습니다. 


녀석의 이름은 루루. 코린 씨 부부가 키우는 반려견이자 아기를 돌보는 특별 도우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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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는 코린 씨와 모든 것을 함께 공유하고 싶어 하는 댕댕이입니다. 가벼운 산책은 물론, 수영과 등산 같은 익사이팅 스포츠까지 즐기는 운동 메이트이기도 하죠.


하지만 아기를 돌보는 것까지 함께하고 싶어 하는 줄은 몰랐습니다.


"루루, 아직도 아기 보고 있어?"

 

 

batch_03.jpg

 

루루는 온종일 아기 근처를 얼쩡거리며 베이비 시터에 대한 열정을 어필했고, 결국 코린 씨는 녀석을 신입사원으로 채용하기로 합니다.


코린 씨가 인턴에게 맡기기로 한 업무는 바로 기저귀 물어오기이죠. 하지만 열정이 많다고 일을 잘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기저귀를 물어오는 데에만 2주 이상의 훈련이 필요했으니까 말이죠.

 

 

batch_04.jpg

 

하지만 지금은 눈치 빠르게 후다닥 일을 처리하는 유능한 프로 베이비 시터가 되었습니다.


"루루. 기저... 어. 고마워."


이제는 기저귀의 기자만 꺼내도 기저귀를 가져올 정도로 업무에 능숙해졌죠.


그런데 최근엔 한 가지 문제가 더 발생했습니다.

 

 

batch_05.jpg

 

바로 연봉협상이죠!


코린 씨는 루루가 기저귀를 가져올 때마다 간식을 하나씩 주곤 했는데, 녀석은 업무가 능숙해지자 더욱 많은 간식을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능력을 입증한 사원의 연봉 인상 요구는 점점 당당해졌습니다.


"뭐지. 기저귀 왜 가져왔어. 지금은 필요 없어."

 

 

batch_06.jpg

 

하지만 루루에겐 안타깝게도, 코린 씨의 어린 아기에게 기저귀를 뗄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더 이상 연봉 협상할 여지가 없다는 것이죠.


다행인 점은 루루의 능력에 감명한 코린 씨가 녀석에게 새 일자리를 제공할 거라는 소식입니다. 바로 유모이죠!


"루루는 훌륭한 유모의 조건을 모두 갖추었어요. 물론, 연봉도 심심치 않게 올려줄 생각입니다. 녀석이 제 제안을 받아들였으면 좋겠네요."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인스타그램 & 틱톡/ wrigleyandlulu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늦은 밤, 잠에서 깬 코린 씨가 울음소리가 들려오는 아기방으로 향합니다. 코린 씨는 평소 운동을 즐기고 도전을 좋아하는 스포츠광이지만, 그녀도 엄마는 처음이었습니다. 초보 엄마는 비몽사몽인 상태에서 기저귀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루루. 기저귀 좀." 그러자 어둠 속에서 웬 댕댕이 한 마리가 입에 기저귀를 물고 나타났습니다.  녀석의 이름은 루루. 코린 씨 부부가 키우는 반려견이자 아기를 돌보는 특별 도우미입니다.       루루는 코린 씨와 모든 것을 함께 공유하고 싶어 하는 댕댕이입니다. 가벼운 산책은 물론, 수영과 등산 같은 익사이팅 스포츠까지 즐기는 운동 메이트이기도 하죠. 하지만 아기를 돌보는 것까지 함께하고 싶어 하는 줄은 몰랐습니다. "루루, 아직도 아기 보고 있어?"       루루는 온종일 아기 근처를 얼쩡거리며 베이비 시터에 대한 열정을 어필했고, 결국 코린 씨는 녀석을 신입사원으로 채용하기로 합니다. 코린 씨가 인턴에게 맡기기로 한 업무는 바로 기저귀 물어오기이죠. 하지만 열정이 많다고 일을 잘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기저귀를 물어오는 데에만 2주 이상의 훈련이 필요했으니까 말이죠.       하지만 지금은 눈치 빠르게 후다닥 일을 처리하는 유능한 프로 베이비 시터가 되었습니다. "루루. 기저... 어. 고마워." 이제는 기저귀의 기자만 꺼내도 기저귀를 가져올 정도로 업무에 능숙해졌죠. 그런데 최근엔 한 가지 문제가 더 발생했습니다.       바로 연봉협상이죠! 코린 씨는 루루가 기저귀를 가져올 때마다 간식을 하나씩 주곤 했는데, 녀석은 업무가 능숙해지자 더욱 많은 간식을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능력을 입증한 사원의 연봉 인상 요구는 점점 당당해졌습니다. "뭐지. 기저귀 왜 가져왔어. 지금은 필요 없어."       하지만 루루에겐 안타깝게도, 코린 씨의 어린 아기에게 기저귀를 뗄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더 이상 연봉 협상할 여지가 없다는 것이죠. 다행인 점은 루루의 능력에 감명한 코린 씨가 녀석에게 새 일자리를 제공할 거라는 소식입니다. 바로 유모이죠! "루루는 훌륭한 유모의 조건을 모두 갖추었어요. 물론, 연봉도 심심치 않게 올려줄 생각입니다. 녀석이 제 제안을 받아들였으면 좋겠네요."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인스타그램 & 틱톡/ wrigleyandlulu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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