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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만 참아' 펫티켓을 위해 가방에 담긴 댕댕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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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잠시만 참아' 펫티켓을 위해 가방에 담긴 댕댕이들

 

뉴욕에서는 지하철을 탈 때 개는 무조건 가방이나 이동장 안에 태워야 탑승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중형견이나 대형견의 경우 커다란 덩치 때문에 마땅한 이동장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인데요.


사람들은 자신들만의 다양한 방법으로 녀석들은 가방 안에 담기 위해 노력했고, 점점 더 기발하고 특이하고 귀여운 모습들이 목격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고맙게도, 우리가 감상하기 쉽도록 가방에 담긴 댕댕이들만 담은 홈페이지도 생겨났습니다.



01. 다가와 줄래, 나는 못 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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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타는 지하철을 위해 커다란 이동장을 온종일 들고 다니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죠. 그래서 대부분의 보호자들은 배낭 가방을 주로 선호합니다.


뉴욕에선 배낭에 담겨 고개만 좌우로 돌리며 사람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댕댕이를 만나는 건 흔한 일이죠!



02. 철학적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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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니 종종 이런 꼼수가 등장하기도 합니다. 댕댕이가 가방 안에 담긴 것인지 아니면 하네스인지 헷갈릴 정도이죠.


만약 이를 지적하는 사람이 있다면 1cm 정도 슬쩍- 들어 올리기만 하면 됩니다. 그럼 가방이 되거든요.



03. 나 오늘 좀 잘생겼나 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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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들의 뜨거운 시선이 느껴집니다. 부끄럽습니다. 치욕스럽습니다. 빨리 목적지에 도달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그건 인간 중심의 사고방식이고요. 사실 우리 댕댕이는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니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가방 안에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고 있거든요.



04. 엄마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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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댕댕이들 입장에선 불편한 자세로 앉아 있는 순간이 마냥 편할 리는 없겠죠? 그 마음을 보호자가 모를 리 없습니다.


그렇다고 법을 어길 수도 없는 법이죠. 보호자는 녀석이 잠시라도 편하게 잤으면 하는 마음으로 가방을 잠시 바닥에 내려놓습니다.



05. 이랴 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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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그러고 보니 캐리어에 담아서 가지 말란 법은 없었네요. 게다가 보호자가 마차 끌듯 끌어주니 꽤 즐겁겠군요. 단, 녀석이 아주 얌전히 있을 때만 가능한 방법이죠.


그래도 혹시 모르니 엉덩이에 끈까지 묶어주는 꼼꼼함까지.



06. 만나서 반가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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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부터 맞은편에 앉은 녀석이 뚫어져라 쳐다봅니다. 시선을 못 느낀 척 고개를 옆으로 돌려보지만, 녀석은 시선이 저를 떠나지 않습니다. 자리를 끝에서 끝으로 옮겨 다녀보기도 합니다.


그렇게 우린 지하철에서 한참을 재밌게 놀았습니다.



07. 오 지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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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가 보호자의 스마트폰에 뜬 뉴스를 읽고 경악하고 있습니다. 


그래요. 요즘 비상식적인 사건들이 참 많죠.



08. 애슐리, 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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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얼마나 사랑하면 보호자가 녀석의 사진과 이름이 박힌 티셔츠를 제작해 입고 다닐 정도일까요.


애슐리, 넌 좋겠다. 평생 사랑받아서.



09. 어 선생님, 주워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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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스토리는 학창 시절부터 옆자리 친구가 필통을 떨어트리면 괜히 같이 나와 쏟아진 볼펜을 함께 줍곤 했는데요. 종종 그 오지랖이 저도 모르게 튀어나오곤 합니다. 


괜히 쓰담쓰담하고 싶거든요. 참, 녀석들을 쓰다듬기 전에 보호자에게 꼭 물어보는 게 매너라는 건 아시죠?



10. 손잡이 좀 치워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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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손에 짐이 한가득 있을 때, 바람이 불어 앞머리가 헝클어지는 기분 아시나요? 거울을 보지 않아도 지금 내 모습이 매우 추하다는 걸 직감적으로 느껴질 때. 하지만 손이 없을 때.


아. 녀석의 기분을 아주 잘 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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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스토리는 아기 강아지 100마리에게 파묻혀 보는 게 소원일 정도로 동물을 좋아하지만, 분명 어딘가에는 동물을 무서워하는 사람도 분명 있습니다.


그러니 모두를 위해서라도 펫티켓은 필수입니다!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인스타그램/bagdogs/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욕에서는 지하철을 탈 때 개는 무조건 가방이나 이동장 안에 태워야 탑승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중형견이나 대형견의 경우 커다란 덩치 때문에 마땅한 이동장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인데요. 사람들은 자신들만의 다양한 방법으로 녀석들은 가방 안에 담기 위해 노력했고, 점점 더 기발하고 특이하고 귀여운 모습들이 목격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고맙게도, 우리가 감상하기 쉽도록 가방에 담긴 댕댕이들만 담은 홈페이지도 생겨났습니다. 01. 다가와 줄래, 나는 못 가니까     잠시 타는 지하철을 위해 커다란 이동장을 온종일 들고 다니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죠. 그래서 대부분의 보호자들은 배낭 가방을 주로 선호합니다. 뉴욕에선 배낭에 담겨 고개만 좌우로 돌리며 사람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댕댕이를 만나는 건 흔한 일이죠! 02. 철학적 고민     그러다 보니 종종 이런 꼼수가 등장하기도 합니다. 댕댕이가 가방 안에 담긴 것인지 아니면 하네스인지 헷갈릴 정도이죠. 만약 이를 지적하는 사람이 있다면 1cm 정도 슬쩍- 들어 올리기만 하면 됩니다. 그럼 가방이 되거든요. 03. 나 오늘 좀 잘생겼나 보군     승객들의 뜨거운 시선이 느껴집니다. 부끄럽습니다. 치욕스럽습니다. 빨리 목적지에 도달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그건 인간 중심의 사고방식이고요. 사실 우리 댕댕이는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니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가방 안에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고 있거든요. 04. 엄마의 마음     하지만 댕댕이들 입장에선 불편한 자세로 앉아 있는 순간이 마냥 편할 리는 없겠죠? 그 마음을 보호자가 모를 리 없습니다. 그렇다고 법을 어길 수도 없는 법이죠. 보호자는 녀석이 잠시라도 편하게 잤으면 하는 마음으로 가방을 잠시 바닥에 내려놓습니다. 05. 이랴 이랴     엇. 그러고 보니 캐리어에 담아서 가지 말란 법은 없었네요. 게다가 보호자가 마차 끌듯 끌어주니 꽤 즐겁겠군요. 단, 녀석이 아주 얌전히 있을 때만 가능한 방법이죠. 그래도 혹시 모르니 엉덩이에 끈까지 묶어주는 꼼꼼함까지. 06. 만나서 반가웠어     아까부터 맞은편에 앉은 녀석이 뚫어져라 쳐다봅니다. 시선을 못 느낀 척 고개를 옆으로 돌려보지만, 녀석은 시선이 저를 떠나지 않습니다. 자리를 끝에서 끝으로 옮겨 다녀보기도 합니다. 그렇게 우린 지하철에서 한참을 재밌게 놀았습니다. 07. 오 지져스     댕댕이가 보호자의 스마트폰에 뜬 뉴스를 읽고 경악하고 있습니다.  그래요. 요즘 비상식적인 사건들이 참 많죠. 08. 애슐리, 넌 좋겠다     반려동물을 얼마나 사랑하면 보호자가 녀석의 사진과 이름이 박힌 티셔츠를 제작해 입고 다닐 정도일까요. 애슐리, 넌 좋겠다. 평생 사랑받아서. 09. 어 선생님, 주워드릴까요?     꼬리스토리는 학창 시절부터 옆자리 친구가 필통을 떨어트리면 괜히 같이 나와 쏟아진 볼펜을 함께 줍곤 했는데요. 종종 그 오지랖이 저도 모르게 튀어나오곤 합니다.  괜히 쓰담쓰담하고 싶거든요. 참, 녀석들을 쓰다듬기 전에 보호자에게 꼭 물어보는 게 매너라는 건 아시죠? 10. 손잡이 좀 치워주실래요     양손에 짐이 한가득 있을 때, 바람이 불어 앞머리가 헝클어지는 기분 아시나요? 거울을 보지 않아도 지금 내 모습이 매우 추하다는 걸 직감적으로 느껴질 때. 하지만 손이 없을 때. 아. 녀석의 기분을 아주 잘 알 것 같습니다.       꼬리스토리는 아기 강아지 100마리에게 파묻혀 보는 게 소원일 정도로 동물을 좋아하지만, 분명 어딘가에는 동물을 무서워하는 사람도 분명 있습니다. 그러니 모두를 위해서라도 펫티켓은 필수입니다!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인스타그램/bagdogs/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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