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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이 어떻게 지내는지 아세요?' 택배기사가 전해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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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반려견이 어떻게 지내는지 아세요?' 택배기사가 전해준 진실

 

얼마 전, 플로리다에 사는 클로이 씨는 퇴근 후 집으로 돌아오던 중 자신의 집 앞에 물건을 배달하는 택배 기사를 발견했습니다.


그는 집 앞에 서서 잠시 골똘히 생각하더니 발걸음을 돌려 차량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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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차량으로 돌아가던 택배 기사는 집으로 들어가는 클로이 씨를 보고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선생님. 잠깐 얘기 좀 할 수 있을까요."


순간 클로이 씨는 배송 물건에 무언가 문제가 생긴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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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으로 다가온 택배 기사는 진지한 얼굴로 창가를 가리키며 말을 꺼냈습니다.


"선생님의 개는 제가 봐왔던 모든 동물을 통틀어서 가장 사랑스럽고 충성스러운 녀석이에요."


그리고 기사가 가리킨 창가에는 클로이 씨의 반려견 아틀란티스가 빤히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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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기사는 자신이 하고 싶었던 말을 이어 나갔습니다.


"제가 물건을 가져다 놓기 위해 여기 문 앞까지 와도 녀석은 저를 쳐다보지도 않아요. 저는 오랫동안 배송 일을 하며 수없이 많은 동물을 봐왔지만 이런 녀석은 처음입니다. 


녀석은 제가 볼 때마다 이렇게 창가 앞에 앉아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요. 온종일 당신만을 생각하고, 당신만을 사랑하는 녀석이에요. 이 사실을 꼭 알려주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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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마친 택배기사는 차를 타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고, 클로이 씨는 그의 말을 곱씹으며 아틀라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틀라스는 올 3월에 보호소에서 입양한 유기견으로 입양 당시만 해도 분리불안 증상이 있을 것으로 염려되었던 아이입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아틀란티스는 넘치는 에너지와 클로이 씨에 대한 헌신적인 사랑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분리불안 증상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batch_05.jpg

 

택배 기사가 말한 것처럼, 아틀란티스는 창가에 앉아 햇살을 받으며 클로이 씨가 올 때까지 조용히 기다릴 뿐이었죠.


클로이 씨는 아틀란티스가 자신에게 얼마나 고맙고,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존재인지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누군가 말해주고 나서야 바보같이 다시 한번 깨닫는구나. 언제나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힘들 때마다 옆을 지켜줘서 고마워. 네가 혼자라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노력할게. 너의 남은 삶 내가 평생 행복하게 해줄게. 사랑한다."

 

 

batch_06.jpg

 

그때 그날로 다시 돌아가도 너와 사랑에 빠졌을 거야

고맙고 사랑하고 소중해


글 제임수

사진 The Dodo, @Chloe Bonnell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얼마 전, 플로리다에 사는 클로이 씨는 퇴근 후 집으로 돌아오던 중 자신의 집 앞에 물건을 배달하는 택배 기사를 발견했습니다. 그는 집 앞에 서서 잠시 골똘히 생각하더니 발걸음을 돌려 차량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차량으로 돌아가던 택배 기사는 집으로 들어가는 클로이 씨를 보고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선생님. 잠깐 얘기 좀 할 수 있을까요." 순간 클로이 씨는 배송 물건에 무언가 문제가 생긴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집 앞으로 다가온 택배 기사는 진지한 얼굴로 창가를 가리키며 말을 꺼냈습니다. "선생님의 개는 제가 봐왔던 모든 동물을 통틀어서 가장 사랑스럽고 충성스러운 녀석이에요." 그리고 기사가 가리킨 창가에는 클로이 씨의 반려견 아틀란티스가 빤히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택배 기사는 자신이 하고 싶었던 말을 이어 나갔습니다. "제가 물건을 가져다 놓기 위해 여기 문 앞까지 와도 녀석은 저를 쳐다보지도 않아요. 저는 오랫동안 배송 일을 하며 수없이 많은 동물을 봐왔지만 이런 녀석은 처음입니다.  녀석은 제가 볼 때마다 이렇게 창가 앞에 앉아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요. 온종일 당신만을 생각하고, 당신만을 사랑하는 녀석이에요. 이 사실을 꼭 알려주고 싶었어요."       말을 마친 택배기사는 차를 타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고, 클로이 씨는 그의 말을 곱씹으며 아틀라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틀라스는 올 3월에 보호소에서 입양한 유기견으로 입양 당시만 해도 분리불안 증상이 있을 것으로 염려되었던 아이입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아틀란티스는 넘치는 에너지와 클로이 씨에 대한 헌신적인 사랑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분리불안 증상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택배 기사가 말한 것처럼, 아틀란티스는 창가에 앉아 햇살을 받으며 클로이 씨가 올 때까지 조용히 기다릴 뿐이었죠. 클로이 씨는 아틀란티스가 자신에게 얼마나 고맙고,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존재인지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누군가 말해주고 나서야 바보같이 다시 한번 깨닫는구나. 언제나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힘들 때마다 옆을 지켜줘서 고마워. 네가 혼자라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노력할게. 너의 남은 삶 내가 평생 행복하게 해줄게. 사랑한다."       그때 그날로 다시 돌아가도 너와 사랑에 빠졌을 거야 고맙고 사랑하고 소중해 글 제임수 사진 The Dodo, @Chloe Bonnell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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