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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많하않' 불만이 아주 많아 보이는 웰시 코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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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할많하않' 불만이 아주 많아 보이는 웰시 코기들

 

댕댕이들은 각기 저마다 개성 있는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언제나 꾹 참는 천사견 리트리버가 있는가 하면, 마음에 들지 않는 건 절대 참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말티즈가 있습니다.


그리고 웰시 코기는 아마 그 중간쯤 될 것입니다. 즉,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는 타입이죠.



01. 너, 집에 언제 가니

 

batch_01.jpg

 

코기네 집에 오랜만에 반가운 작은 누나가 놀러 왔습니다.


아니, 근데 저 시끄럽고, 산만한 꼬맹이는 누군가요.



02. 돈가스 사준다면서요

 

batch_02.jpg

 

엄마를 따라 신나는 산책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낯선 곳으로 들어가더니 따끔한 주사 한 방을 맞고 나왔네요.



03. 미련하다 증말


batch_03.jpg

 

인간들은 목욕이라는 알 수 없는 의식을 행합니다.


어차피 수건으로 힘들게 말릴 건데 도대체 몸에 물을 왜 뿌리는지 모르겠네요.



04. 견생 띵언

 

batch_04.jpg

 

이미 아무것도 안 하고 있지만, 더욱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제가 좋아하는 명언이지요.



05. 또요?

 

batch_05.jpg

 

인간들과 사진을 찍는 게 제일 귀찮습니다.


아 그만. 제발 그만!



06. 어이가 없네

 

batch_06.jpg

 

집사가 '급하게 먹으면 체한다'며 새 그릇에 사료를 담아주었습니다.


아 어지러워. 먹기 전부터 이미 체할 것 같은데요.



07. 기분이 좀 나쁘네

 

batch_07.jpg

 

식빵을 가져온 집사가 눈물을 흘리며 웃음을 터트립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무언가 심각하게 잘못되었습니다.



08. 너무 높다니까

 

batch_08.jpg

 

집사는 캐치볼을 할 때마다 공을 자꾸 높게 던집니다.


다행히 저의 엄청난 운동 신경 덕분에 문제는 없지만요.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페이스북그룹/Disapproving Corgis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댕댕이들은 각기 저마다 개성 있는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언제나 꾹 참는 천사견 리트리버가 있는가 하면, 마음에 들지 않는 건 절대 참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말티즈가 있습니다. 그리고 웰시 코기는 아마 그 중간쯤 될 것입니다. 즉,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는 타입이죠. 01. 너, 집에 언제 가니     코기네 집에 오랜만에 반가운 작은 누나가 놀러 왔습니다. 아니, 근데 저 시끄럽고, 산만한 꼬맹이는 누군가요. 02. 돈가스 사준다면서요     엄마를 따라 신나는 산책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낯선 곳으로 들어가더니 따끔한 주사 한 방을 맞고 나왔네요. 03. 미련하다 증말   인간들은 목욕이라는 알 수 없는 의식을 행합니다. 어차피 수건으로 힘들게 말릴 건데 도대체 몸에 물을 왜 뿌리는지 모르겠네요. 04. 견생 띵언     이미 아무것도 안 하고 있지만, 더욱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제가 좋아하는 명언이지요. 05. 또요?     인간들과 사진을 찍는 게 제일 귀찮습니다. 아 그만. 제발 그만! 06. 어이가 없네     집사가 '급하게 먹으면 체한다'며 새 그릇에 사료를 담아주었습니다. 아 어지러워. 먹기 전부터 이미 체할 것 같은데요. 07. 기분이 좀 나쁘네     식빵을 가져온 집사가 눈물을 흘리며 웃음을 터트립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무언가 심각하게 잘못되었습니다. 08. 너무 높다니까     집사는 캐치볼을 할 때마다 공을 자꾸 높게 던집니다. 다행히 저의 엄청난 운동 신경 덕분에 문제는 없지만요.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페이스북그룹/Disapproving Corgis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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