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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강아지와 마주치자 옷을 벗은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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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버려진 강아지와 마주치자 옷을 벗은 소녀

 

비가 내리는 어느 날, 브라질에 사는 마야네 씨는 창문을 통해 빗물에 젖은 도로를 보며 아무 생각 없이 물멍을 때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녀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batch_01.jpg


길을 걷던 한 여자아이가 눈앞에서 버려진 강아지 한 마리와 마주칩니다. 마야네 씨를 놀라게 한 건 여자아이의 반응이었습니다.


여자아이는 곧장 우산을 강아지 머리 위에 씌워주고는 망설임 없이 핑크색 책가방을 더러운 길 위에 내려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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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웃옷을 훌훌 벗어 비에 젖은 강아지를 감싸 안은 후, 태연하게 발걸음을 다시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벌어진 일이었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인상 깊게 느껴졌습니다.


"여자아이의 행동엔 아무런 망설임이 없었어요. 그래서 순식간에 일어났죠."

 

 

batch_03.jpg

 

크게 감명받은 마야네 씨는 온라인 지역 커뮤니티에 영상을 올리며 소녀의 착한 마음씨를 칭찬했고, 여자아이는 금세 지역 유명 인사로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이웃을 통해 영상을 접한 소녀의 정체가 밝혀졌습니다. 소녀의 이름은 시벨리. 올해 12살인 어린 여자아이입니다!


"비에 젖은 프레티나를 본 순간, 제가 지켜줘야겠다는 생각 밖에 안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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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버려진 강아지의 이름은 프레티나. 다행히 시벨리의 부모님 역시 프레티나를 평생 가족으로 받아들임으로써 딸의 아름다운 마음씨를 지켜주기로 했습니다.


이제 녀석은 세상에서 가장 자상한 언니와 함께 제2의 삶을 살아갈 것입니다.


프레티나가 어떠한 이유로 그곳에 버려진 것인지는 아직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았지만, 프레티나와 새언니는 이미 지난 과거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batch_05.jpg

 

시벨리가 활짝 웃으며 말했습니다.


"이제 행복할 일만 남았다는 걸 우리 둘 다 알고 있거든요."



글 제임수

사진 The Dodo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비가 내리는 어느 날, 브라질에 사는 마야네 씨는 창문을 통해 빗물에 젖은 도로를 보며 아무 생각 없이 물멍을 때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녀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길을 걷던 한 여자아이가 눈앞에서 버려진 강아지 한 마리와 마주칩니다. 마야네 씨를 놀라게 한 건 여자아이의 반응이었습니다. 여자아이는 곧장 우산을 강아지 머리 위에 씌워주고는 망설임 없이 핑크색 책가방을 더러운 길 위에 내려놓았습니다.       그리곤 웃옷을 훌훌 벗어 비에 젖은 강아지를 감싸 안은 후, 태연하게 발걸음을 다시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벌어진 일이었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인상 깊게 느껴졌습니다. "여자아이의 행동엔 아무런 망설임이 없었어요. 그래서 순식간에 일어났죠."       크게 감명받은 마야네 씨는 온라인 지역 커뮤니티에 영상을 올리며 소녀의 착한 마음씨를 칭찬했고, 여자아이는 금세 지역 유명 인사로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이웃을 통해 영상을 접한 소녀의 정체가 밝혀졌습니다. 소녀의 이름은 시벨리. 올해 12살인 어린 여자아이입니다! "비에 젖은 프레티나를 본 순간, 제가 지켜줘야겠다는 생각 밖에 안 들었어요."       길가에 버려진 강아지의 이름은 프레티나. 다행히 시벨리의 부모님 역시 프레티나를 평생 가족으로 받아들임으로써 딸의 아름다운 마음씨를 지켜주기로 했습니다. 이제 녀석은 세상에서 가장 자상한 언니와 함께 제2의 삶을 살아갈 것입니다. 프레티나가 어떠한 이유로 그곳에 버려진 것인지는 아직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았지만, 프레티나와 새언니는 이미 지난 과거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시벨리가 활짝 웃으며 말했습니다. "이제 행복할 일만 남았다는 걸 우리 둘 다 알고 있거든요." 글 제임수 사진 The Dodo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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