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잠을 잘 때, 침대 한가운데보다는 벽 쪽에 붙어 자는 습관이 있습니다. 벽과 침대 사이에 팔 한 짝이 끼어 있으면 이상하게 편안한 기분이 들기 때문이죠.

근데 그건 동물들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몸에 딱 맞으면 왠지 편안함을 느끼는 동물들의 모습을 모아 보았습니다.

01. 엄마의 품

 

 

삐약. 삐약. 삡. 삡...삐... 

이곳은 엄마의 품처럼 아늑하고 따듯하네요.

02. 아닌데요

 

 

컵 홀더가 있는 낚시 의자라니. 이건 사야 해!

아닌데오. 제 집인데요.

03. 인형 탈 알바

 

 

인형 탈 알바를 마친 너구리가 잠시 휴식을 취하는 중입니다. 

사장님. 가면을 꼭 써야 할까요.

04. 여행 가방

 

 

여행 가방이 너무 무거워졌는데요. 아무래도 불필요한 짐을 좀 덜어내야겠어요.

그래. 노트북을 빼자.

05. 아름다운 결실

 

 

드디어 정성스럽게 돌본 화초에 꽃이 피었어요.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다구.

근데 꽃이 고양이를 좀 닮았네.

06. 자바네 집

 

 

이곳은 두꺼비 토드를 위해 우리가 마련한 집이니 방해하지 마세요. 감사합니다.

이제 아무도 널 괴롭히지 않을 거야. 잘 자요(찡긋)

07. 이상한데

 

 

고양잇과 동물이 박스를 좋아하는 이유는 포식자를 피해 몸을 숨기려는 본능에서 비롯...

잠깐만요. 사자는 최상위 포식자잖아요.

08. 카푸어

 

 

오랜 대기 끝에 box 911 GTS를 뽑았습니다.

동시에 최고로 좋은 집이죠.

09. 누구시죠?

 

 

어우 놀래라.

그렇게 남의 집 문을 함부로 여시면 어떡해요.

10. 초코 vs 바닐라

 

 

난 바닐라

 

 

바닐라 최고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인스타그램/ widgetthemidget2020/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는 잠을 잘 때, 침대 한가운데보다는 벽 쪽에 붙어 자는 습관이 있습니다. 벽과 침대 사이에 팔 한 짝이 끼어 있으면 이상하게 편안한 기분이 들기 때문이죠. 근데 그건 동물들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몸에 딱 맞으면 왠지 편안함을 느끼는 동물들의 모습을 모아 보았습니다. 01. 엄마의 품     삐약. 삐약. 삡. 삡...삐...  이곳은 엄마의 품처럼 아늑하고 따듯하네요. 02. 아닌데요     컵 홀더가 있는 낚시 의자라니. 이건 사야 해! 아닌데오. 제 집인데요. 03. 인형 탈 알바     인형 탈 알바를 마친 너구리가 잠시 휴식을 취하는 중입니다.  사장님. 가면을 꼭 써야 할까요. 04. 여행 가방     여행 가방이 너무 무거워졌는데요. 아무래도 불필요한 짐을 좀 덜어내야겠어요. 그래. 노트북을 빼자. 05. 아름다운 결실     드디어 정성스럽게 돌본 화초에 꽃이 피었어요.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다구. 근데 꽃이 고양이를 좀 닮았네. 06. 자바네 집     이곳은 두꺼비 토드를 위해 우리가 마련한 집이니 방해하지 마세요. 감사합니다. 이제 아무도 널 괴롭히지 않을 거야. 잘 자요(찡긋) 07. 이상한데     고양잇과 동물이 박스를 좋아하는 이유는 포식자를 피해 몸을 숨기려는 본능에서 비롯... 잠깐만요. 사자는 최상위 포식자잖아요. 08. 카푸어     오랜 대기 끝에 box 911 GTS를 뽑았습니다. 동시에 최고로 좋은 집이죠. 09. 누구시죠?     어우 놀래라. 그렇게 남의 집 문을 함부로 여시면 어떡해요. 10. 초코 vs 바닐라     난 바닐라     바닐라 최고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인스타그램/ widgetthemidget2020/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