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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이달의 한 줄 입양 후기 '맴맴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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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9월, 이달의 한 줄 입양 후기 '맴맴맴'

 

[서문]


해외 커뮤니티 보어드 판다는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라는 취지로 매달 감동적인 입양 후기를 모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캠페인 덕에 미국의 보호소 입양률은 전년 대비 무려 68%나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긍정적 효과가 우리나라에도 작은 나비효과가 되길 바라며 이달의 입양 후기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01. 맴맴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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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매달려 홀로 우는 아기 고양이를 발견했어요. 녀석은 저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허겁지겁 내려와 후다닥 달려오더니 제 다리에 들러붙더군요.


이렇게 귀여운 매미는 처음 봤어요.



02. 로또에 당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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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좋은 꿈을 꾸었고 우린 복권을 사러 나왔죠. 그러다 녀석을 만났어요.


우리 1등에 당첨된 거 맞죠?



03. 장화 신은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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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에 다녀온 이후로 속 녀석이 떠오르더군요. TV를 보면서도, 목욕을 하면서도, 침대에 누워서도 말이에요. 결국, 다시 보호소로 가 녀석을 데려왔어요.


이런 표정으로 올려다보는데 어떻게 잊어요.



04. 솔로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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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애인 있으신가요? 요즘 옆구리가 시릴 정도로 날씨가 추워졌어요. 마침 오는 길에 아기 고양이를 주워서 옆구리에 끼고 따듯하게 왔죠.


인사해요. 녀석의 이름은 솔로예요.



05. 영희야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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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길고양이 한 마리를 입양했는데, 몇 주 동안 두 마리가 담장 너머로 집안을 뚫어져라 쳐다보더래요. 결국, 어머니는 마지못해 문을 열어주셨죠.


이젠 3마리를 키우세요.



06. 얼마 만의 꿀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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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소는 낮이고 밤이고 짖는 소리로 가득해 개들도 편히 자지 못한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그런 걸까요? 데려오자마자 눈과 배를 뒤집고 죽은 듯 깊은 숙면에 빠졌어요.


이제 이 편안함이 익숙해질 거란다!



07. 클레오 파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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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오 파트라는 어찌나 겁이 많은지 보호소 안에서도 사람만 보면 구석에 붙어 꼼짝하지 않던 녀석이에요. 다행히 꾸준한 사랑 덕에 마음을 열기 시작했고, 지금은 장기자랑도 하나 생겼답니다.


자, 꽃받침!



08. 피리 부는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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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 데려온 아이에요. 피리를 어찌나 잘 부는지 녀석의 연주 소리를 들으며 온종일 행복한 하루를 보냈죠.


녀석의 코 고는 소리만 들으면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느낌이에요.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문] 해외 커뮤니티 보어드 판다는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라는 취지로 매달 감동적인 입양 후기를 모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캠페인 덕에 미국의 보호소 입양률은 전년 대비 무려 68%나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긍정적 효과가 우리나라에도 작은 나비효과가 되길 바라며 이달의 입양 후기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01. 맴맴맴     나무에 매달려 홀로 우는 아기 고양이를 발견했어요. 녀석은 저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허겁지겁 내려와 후다닥 달려오더니 제 다리에 들러붙더군요. 이렇게 귀여운 매미는 처음 봤어요. 02. 로또에 당첨되었다     어젯밤 좋은 꿈을 꾸었고 우린 복권을 사러 나왔죠. 그러다 녀석을 만났어요. 우리 1등에 당첨된 거 맞죠? 03. 장화 신은 고양이     보호에 다녀온 이후로 속 녀석이 떠오르더군요. TV를 보면서도, 목욕을 하면서도, 침대에 누워서도 말이에요. 결국, 다시 보호소로 가 녀석을 데려왔어요. 이런 표정으로 올려다보는데 어떻게 잊어요. 04. 솔로 탈출     다들 애인 있으신가요? 요즘 옆구리가 시릴 정도로 날씨가 추워졌어요. 마침 오는 길에 아기 고양이를 주워서 옆구리에 끼고 따듯하게 왔죠. 인사해요. 녀석의 이름은 솔로예요. 05. 영희야 놀자     어머니가 길고양이 한 마리를 입양했는데, 몇 주 동안 두 마리가 담장 너머로 집안을 뚫어져라 쳐다보더래요. 결국, 어머니는 마지못해 문을 열어주셨죠. 이젠 3마리를 키우세요. 06. 얼마 만의 꿀잠인가     보호소는 낮이고 밤이고 짖는 소리로 가득해 개들도 편히 자지 못한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그런 걸까요? 데려오자마자 눈과 배를 뒤집고 죽은 듯 깊은 숙면에 빠졌어요. 이제 이 편안함이 익숙해질 거란다! 07. 클레오 파트라     클레오 파트라는 어찌나 겁이 많은지 보호소 안에서도 사람만 보면 구석에 붙어 꼼짝하지 않던 녀석이에요. 다행히 꾸준한 사랑 덕에 마음을 열기 시작했고, 지금은 장기자랑도 하나 생겼답니다. 자, 꽃받침! 08. 피리 부는 사나이     어젯밤에 데려온 아이에요. 피리를 어찌나 잘 부는지 녀석의 연주 소리를 들으며 온종일 행복한 하루를 보냈죠. 녀석의 코 고는 소리만 들으면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느낌이에요.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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