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목)
꼬리스토리는 선하게 생겼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하지만 쉬지 않고 떠드는 주둥이 덕에 생긴 것과 다르게 시끄럽다는 말도 자주 듣는데요.
그런데 동물 중에서도 생긴 것과 달리 사악한 녀석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들과 함께 사는 집사들은 커뮤니티까지 만들어 이들의 만행을 고발하고 있죠.
어떤 동물인지는 커뮤니티의 이름만 봐도 감이 올 것 같은데요. 바로 '토끼는 양아치다(Bunnies Are Jerks)'입니다.
01. 낮잠은 위험해
오 쉬에에엣. 낮잠 자는 동안 녀석이 제 앞머리를 먹었어요.
하지만 나쁘지 않은걸.
02. 적색경보
매일 5시 30분은 밥 주는 시간. 아차. 밥 주는 걸 깜빡했다.
현재 시각 5시 34분. 난 지금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
03. 인간 승리
인간은 언제나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마침내 토끼로부터 안전하게 밥 먹는 법을 찾아냄. 이봐, 인간은 위대하다구.
04. 갈!
배트맨을 데리고 병원에 다녀오는 길.
나한테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소리 지르는 중.
05. 증거인멸
이건 뭐야. 오 맙소사. 스노우. 너 언니 깨물었니?
아닌데요. 증거 있어요? 오물오물.
06. 딱 걸렸어!
녀석이 테이블 위에 둔 식물을 훔쳐 먹다 걸렸습니다. 이놈! 딱 걸렸어!
어. 아니. 걸렸으면 그만 두란 말이야. 야아.
07. 내가 뭘
이거 녀석이 저 협박하는 거 맞죠. 그쵸?
'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만 그렇게 생각한다면 말리지 않겠습니다. 휴먼.'
08. 한마 더 버니
오늘 한마가 고양이를 이기고 서열 최강자로 군림했습니다.
어? 이제는 저를 노리는 것 같습니다.
토끼는 강하다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페이스북 그룹/ Bunnies Are Je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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